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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ID 동생 그룹’ 트레이, 데뷔 1년 만에 해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환경”


입력 2020.06.19 16:42 수정 2020.06.19 16:4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바나나컬쳐 ⓒ바나나컬쳐

‘EXID 동생 그룹’으로 불린 트레이가 데뷔 1년 만에 결국 해체됐다.


트레이 멤버들은 18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해체 소식을 전했다. 이재준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환경에서 곧 나아질 거라 믿었고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나름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나아질 기미는 보이질 않았고 더 이상 희망고문은 여러분과 저희 모두에게 좋을 게 없을 거 같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과 각자 의견을 주고받으며 긴 시간 상의했고 더는 팀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오랜 시간 함께하길 바랐지만 빨리 이별의 순간이 온 것 같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러분께 이런 결과를 안겨드려 면목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시간에 고민이 되지만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려 한다. 긴 시간 동안 여러분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은 평생 동안 저에게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각자 SNS를 통해서도 해체에 대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준은 “오랜 시간 함께 해온 바나나컬쳐와 얼마 전 계약을 해지하게 됐다. 막막하지만 다시 노력하려 한다. 트레이로서 받은 많은 사랑 감사했다”고 했다.


김준태도 “여태껏 트레이로 과분한 사랑 받아서 너무 행복했다. 얼른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기다려 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했고, 채창현은 “좋은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다시 돌아올테니 저의 새로운 시작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트레이는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 소속 3인조 그룹으로 지난해 2월 미니 앨범 ‘본’으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데뷔 당시 EXID 동생 그룹으로 주목 받았고,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데뷔 1년 만에 팀을 해체하게 됐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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