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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 입성=정세균계' 부담됐나…김해영 "정책조정위 합류 철회"


입력 2020.06.17 15:44 수정 2020.06.17 16:11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입장문서 "이런저런 정치적 오해 소지 있어"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7일 국무총리실 산하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합류 의사를 철회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총리실로부터 새로 출범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의 부위원장을 제안받은 바 있으나 저의 위원회 합류가 이런저런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있어 위원회 합류 의사를 철회했다"고 밝혔다.


'이런저런 정치적 오해의 소지'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총리실 입성이 곧 정세균 국무총리와 정치적인 뜻을 함께하는 것이란 시각이 부담스러웠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정 총리가 김 최고위원에게 정책조정위 합류를 제안했을 때도 대권을 염두하는 정 총리가 청년세대와 부산경남의 지지를 확보하려는 계산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정책을 총괄 심의·조정하는 기구다. 위원장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맡고 부위원장 2명 중 나머지 1명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맡는다.


김 최고위원은 조국 사태와 윤미향 사태 당시 꾸준히 쓴소리를 해와 주목을 받았다. 영남 출신의 정치인이자 청년 소신파로 분류된다. 21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부산 연제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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