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운영 경험 두루 갖춰
한국전력이 설립하는 학교법인 한국전력공과대학교(한전공대) 초대 총장 최종 후보로 윤의준 서울대학교 연구처장이 선임됐다.
한전공대는 지난 5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후보자(대학설립추진위원장) 선임안’을 의결해 윤 처장을 최종 후보자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윤 최종후보자는 서울대학교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MIT 전자재료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T&T 벨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1992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공과대학 대외협력실장, 서울대학교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등 다양한 보직을 수행하며 풍부한 행정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학자로서는 재료공학 분야에서 광소자 및 LED 연구에 주력하여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이루어낸 공학자이며, 특히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장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대부원장직을 역임하며 융합 교육기관 설립 및 조직운영 경험을 두루 갖춰, 세계적인 에너지 특화 연구 중심 대학을 지향하는 한전공대의 초대총장 최종후보자로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주력산업 투자관리자(MD)를 역임하며 산업기술 R&D 정책기획 부문에도 뛰어난 전문성을 겸비했다. 한국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호암공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할 정도로 공학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앞서 한전공대는 후보군 발굴을 위해 국내 인사 29명과 해외인사 36명 총 65명을 직접 만났으며, 용역사, 전문가 및 서치펌 추천을 포함한 자체 발굴과 공개모집 등을 진행했다.
이 과정을 거쳐 구축된 174명의 후보자 풀에 대해 두 차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를 열고 13명의 추천대상 후보를 정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지난 5월에 있었던 총장후보자 심사위원회를 통해 후보자를 3명으로 압축한 바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후보자 3인을 평가해 최종후보자를 결정했다.
한전공대는 지난 4월 20일 학교법인 설립등기를 완료하했고 대학설립 인가 시까지 원활한 설립추진을 위해 총장후보자를 위원장으로 하는 ‘한전공대(가칭)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교육·연구·기획 등 대학 설립과 관련된 주요한 사항을 결정하는 심의·의결기구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할 예정이다.
윤의준 총장후보자는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대학설립에 필요한 제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며, 한전공대가 글로벌 에너지 교육·연구 플랫폼으로서 미래 에너지 연구를 선도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