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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토트넘 만나는 맨유도 완전체 과시


입력 2020.06.07 13:48 수정 2020.06.07 13:5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PL 재개 첫 상대 토트넘전에 포그바+래쉬포드 출전

영입 자원들과 부상복귀 선수들로 최상의 전력 구축

맨유 래쉬포드. ⓒ 뉴시스 맨유 래쉬포드. ⓒ 뉴시스

손흥민(29)이 가세한 토트넘이 완전체 스리톱을 구축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완전한 전력을 자랑하며 벼르고 있다.


맨유는 오는 20일 오전 4시15분(한국시각)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해 중단됐던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개 첫 경기일정에서 토트넘 원정경기에 나선다.


토트넘-맨유는 지난 3월16일 예정됐던 경기인데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서 이제야 치르게 됐다. 3월의 전력이었다면 토트넘의 열세다. 당시 토트넘은 해리 케인-손흥민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해 전력 손실이 컸다.


토트넘은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기 직전 5경기에서 2무3패로 EPL 8위(승점41)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역설을 타고 완전한 전력을 구축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아웃이 유력했던 ‘EPL 득점왕’ 출신의 케인과 ‘토트넘 MVP’로 꼽히는 손흥민까지 리그가 중단된 사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스티븐 베르바인도 3월 7일 번리전에서의 발목 부상에서 벗어나 합류했다. 토트넘은 한 번도 가동하지 못했던 손흥민-케인-베르바인으로 구성한 스리톱을 맨유전에서 가동할 수 있다.


맨유 포그바. ⓒ 뉴시스 맨유 포그바. ⓒ 뉴시스

맨유 역시 완전체 전력을 구축해 토트넘전에 나선다.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던 폴 포그바와 마커스 래쉬포드가 복귀했다. 맨유도 이번 시즌 핵심 전력들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전 그렸던 베스트11을 가동하지 못했다. 포그바는 발목 부상으로 빠졌고, 래쉬포드와 마르시알이 잇따라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월 브루노 페르난데스, 오디온 이갈로 영입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5위(승점45)까지 올라온 상태다.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첼시와는 불과 3점차다. 하지만 8위(승점41)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과의 승점차도 4점에 불과하다. 위를 보나 아래를 보나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위해 토트넘 원정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자신만만하다.


솔샤르 감독은 7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경기가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다시 우위를 점해야 한다. 우리 모두 토트넘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시즌 첫 경기였던 첼시전(4-0 승)과 같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토트넘전에 집중하고, 좋은 축구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래쉬포드는 지난해 12월 토트넘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무리뉴 감독에게 패배를 안겼다.


11경기 연속 무패(8승3무) 등 리그 중단 직전에도 상승세를 탔던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우리가 잘했던 것들을 다시 떠올리면서 한두 가지를 더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 마찬가지로 홈구장에서 자체 평가전을 치렀는데 포그바와 래쉬포드 모두 컨디션이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래쉬포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포그바는 래쉬포드와 한 팀으로 뛰며 1골 2도움을, 페르난데스는 2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포그바와 페르난데스의 공존은 솔샤르 감독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


한편, 영국 BBC는 이날 “프리미어리그 종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5~6일 코로나19 검사가 한 차례 더 실시됐다. 확진자는 1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리그 재개를 앞두고 각 팀의 지도자, 선수, 스태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총 6차례 전수 검사를 실시했다. 최근 3번의 테스트에서는 단 1명만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오는 17일부터 재개하는 2019-20시즌의 잔여 경기는 정상적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물론 무관중이다. 리그 재개 후 첫 번째 경기는 18일 오전 2시 애스턴 빌라-셰필드 유나이티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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