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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쉼터 소장, 숨진 채 발견…타살 혐의점 없어


입력 2020.06.07 09:37 수정 2020.06.07 10:57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자택 화장실서 발견…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 얘기

지난달 2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우리집’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모습. ⓒ뉴시스 지난달 21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우리집’에서 압수수색이 이뤄지는 모습. ⓒ뉴시스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여)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 등이 없고, 현재로서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부검 여부는 유족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A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검찰은 '평화의 우리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곳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주소지로 등록돼 있어 위장전입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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