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1대 국회 개원을 기념으로 '대한민국 정치혁신, 21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특강에 나선다.
장제원 미래통합당 의원이 주도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원 지사를 초청했다. 원 지사의 강연은 오는 9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이날 특강에 나선 원 지사는 16, 17, 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민선 6, 7기 제주도정을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 미래혁신 포럼'은 이날 특강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미래혁신 포럼은 대한민국이 선진강국으로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미래혁신 과제에 대한 국회 차원의 선도적인 연구 및 입법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다.
장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고 있으며, 홍문표, 권성동 의원이 고문으로, 박성중, 윤한홍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으로 각각 참여한다.
이 외에 통합당 소속의 김석기, 송석준, 이철규, 임이자, 정점식, 배준영, 배현진, 백종헌, 서일준, 이주환, 황보승희,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등 18명이 회원으로 활동한다.
포럼은 21대 국회가 임기 한 가운데에 대선이라는 중요한 정치일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치혁신을 핵심 연구과제 중 하나로 선정해 연구 및 입법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야 구분없이 차기 대선후보군으로 분류되는 정치인을 초청해 그들이 바라보는 정치혁신과 개혁에 대한 비전을 특강 형태로 들어보는 시간을 시리즈로 마련할 계획이며, 원 지사가 첫 주자를 맡았다.
장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이 전례없는 혼란과 변화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21대 국회 개원을 맞이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회와 정치의 역할이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해 여야가 함께 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혁신포럼을 통해 정치혁신 방안을 마련하고 국회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동력을 만드는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