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여야 양당이 각 당의 입장을 밝힌 상태에서 조금도 진척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히며 "민주당은 5일 하늘이 두 쪽이 나도 의장단을 선출하고, 8일에는 모든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가져갈 수도 있다고 하는 등 사실상 겁박에 가까운 협상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내일 우리당과의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의장을 선출하고 상임위원장을 뽑으면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버림 받는 첫날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총선에서 177석을 준 민심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하루아침에 배를 뒤집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