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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네이버파이낸셜 등 3곳 지정대리인 선정…"대안신용평가 출시"


입력 2020.06.04 12:00 수정 2020.06.04 11:32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금융위, 4일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 통해 지정대리인 3곳 선정

"개인·소상공인 신용평가 고도화…기업 금융서비스 편의성 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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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과 코나아이 등이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금융사 핵심업무를 위탁받아 수행하는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됐다.


4일 금융위원회는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등 네이버파이낸셜, 코나아이, 한국어음중개 등 3곳을 지정대리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정대리인 제도란 금융회사가 핀테크 기업에게 예금, 대출 심사 등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를 위탁해 핀테크 기업이 혁신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는 제도다.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핀테크기업은 최대 2년간 혁신 금융서비스를 테스트할 수 있고, 효과가 검증되면 해당 서비스를 금융회사에 판매할 수도 있다.


우선 이번 지정대리인 선정을 통해 개인과 소상공인에 대한 대안신용평가 서비스가 출시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과 협업을 통해 네이버페이 판매 현황 및 품목, 반품률, 쇼핑등급 등 데이터 분석에 나선다. 애큐온캐피탈과 손을 잡은 코나아이 역시 자사 플랫폼인 코나플랫폼 충전과 결제이력, 상품 구매내역 등을 활용해 이용자 신용을 평가하고 금융사 대출심사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자어음 정보를 이용한 법인카드 한도산출 서비스도 출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8년 제1차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바 있는 한국어음중개는 지정대리인 재지정을 통해 전자어음 등에 대한 발행사 및 만기, 거래내역 등 분석에 나서게 된다.


금융당국은 이와 같은 개인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전자상거래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매출망금융'이 활성화됨에 따라 금융정보가 부족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대출절차 역시 간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금융정보가 부족한 기업의 가치를 보다 적정하게 평가해 법인카드 이용한도를 확대하는 등 기업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8일부터 8월 7일까지 제6차 지정대리인에 대한 신청 접수를 받고 10월 중 지정대리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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