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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OLED, 스위스 SGS로부터 '끊김없는 DP' 인증


입력 2020.06.04 09:25 수정 2020.06.04 09:27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5G 시대 고속 구동에 최적화 패널 인증

삼성 OLED 고속구동 인증.ⓒ삼성전자 삼성 OLED 고속구동 인증.ⓒ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끌림 현상 없이 선명하고 빠른 화면 구동 기술로 글로벌 기술검증 업체로부터‘끊김 없는 디스플레이’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이동훈)는 4일 자사의 90Hz·120Hz 주사율의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이 이미지의 끌림 정도(Blur Length)와 동영상 응답속도(MPRT·Motion Picture Response Time) 부문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해 글로벌 인증업체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심리스 디스플레이(Seamless Display)’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MPRT은 동영상의 응답속도를 의미하며 패턴의 움직임을 촬영해 프레임 하나의 잔상이 없어지는 시간을 측정하는 디스플레이 국제표준이다. SGS는 지난 1878년 설립된 글로벌 인증·검사 전문 업체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SGS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의 90Hz·120Hz OLED의 끌림 정도는 각각 최대 0.9mm 0.7mm 이하이며 동영상 응답속도는 각각 최대 14ms·11ms 이하로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SGS는 삼성OLED와 기존 디스플레이의 동일 주사율(Hz·헤르츠) 끌림 평가도 진행했다. 평가결과 삼성OLED 90Hz의 끌림은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1.2배 우수하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체 진행한 평가에서도 삼성OLED 120Hz의 끌림은 기존디스플레이 대비 1.5배 우수해 OLED가 고속 구동에 최적화 된 기술임을 입증했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표시하는 이미지의 개수를 의미한다. 120Hz는 1초동안 120개의 프레임이 바뀌는 것을 의미하며 주사율의 수치가 높을수록 구현되는 이미지는 더욱 선명하고 자연스럽게 된다.


주사율 외에도 동영상 화질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디스플레이 기술이 고유하게 가지는 응답속도이다. OLED는 빠른 전자 이동도와 액정이 필요없는 전류 구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해 더 자연스러운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동영상과 게임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5세대이동통신(5G)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표준을 제시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백지호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5G 상용화에 따라 고해상도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및 게임 콘텐츠 접속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120Hz 이상 고주사율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OLED는 빠른 응답속도를 바탕으로 끌림 없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해 기존 디스플레이와 완전히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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