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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회생기업 인수' 2개 기업에 32억 지원…"M&A보증"


입력 2020.06.03 09:32 수정 2020.06.03 09:3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신보, 지난해 9월부터 회생기업 인수필요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업 간 인수합병 시너지 및 고용 유지, 채무 변제 등 동반 상생"

회생기업 M&A보증 기본구조 ⓒ신용보증기금 회생기업 M&A보증 기본구조 ⓒ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이 회생기업 인수를 추진하는 2개 기업에 총 32억원의 ‘회생기업 M&A보증’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신보에 따르면 '회생기업 M&A보증'은 회생절차를 진행 중인 기업을 인수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처음 도입된 보증 상품이다. 지원대상은 회생기업 M&A를 추진 중인 중소·중견기업으로, 회생계획안에 반영된 인수대금 및 부대비용(30억원 이내)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에 신보가 지원한 기업은 영업망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동일업종을 영위하거나, 신사업 진출을 위해 핵심기술을 보유한 회생기업을 인수해 인수합병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인수되는 회생기업은 직원의 고용을 유지하고, 채권자들도 인수대금으로 채권을 일시에 변제 받을 수 있어 인수기업, 회생기업, 채권자 모두의 상생이 기대된다.


한편 신보는 지난해 11월 회생기업 M&A보증 수요를 발굴하고 법원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서울회생법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요자금의 50% 이내’였던 보증한도를 신용등급에 따라 ‘소요자금의 60%~80% 이내’로 확대한 바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회생 중인 기업의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해 건강한 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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