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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멈췄나…57.6% 횡보


입력 2020.06.03 11:00 수정 2020.06.03 10:4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2주 연속 긍정 57%대…조정 국면 돌입

중도층 지지율 2주 전 대비 대폭 하락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전주 60%선 붕괴 이후 57%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논란, 수도권 코로나19 집단 감염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중도층이 지지율 추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57.2%)와 별 차이 없는 57.6%다. 부정평가는 37.1%로, 전주(35.5%)와 1.6%p차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20.5%p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통화에서 "전체 지지율의 변동이 없는 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G7 초청과 카타르 LNG선 수주전 등이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과 더불어 윤 의원 사태까지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중도보수, 중도진보층의 긍정평가가 많이 하락한 건 윤 의원 사태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긍정평가는 전통적인 진보 텃밭인 호남(전남·광주·전북)에서, 부정평가는 강원·제주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


지역별 긍정평가는 △서울 54.5% △경기·인천 55.3% △대전·충청·세종 64.5% △강원·제주 42.3% △PK(부산·울산·경남) 56.5% △TK(대구·경북) 45.3% △호남 84.4%다. 부정평가는 △서울 42.2% △경기·인천 40.0% △대전·충청·세종 32.5% △강원·제주 45.4% △PK 38.9% △TK 41.0% △호남 12.8%다.


연령대별로는 여전히 40대에서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나왔고,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긍정평가는 40대(71.3%), 50대(60.1%), 30대(58.7%), 60세 이상(51.0%), 18세 이상 20대(49.5%) 순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44.3%), 60세 이상(40.9%), 30대(37.3%), 50대(36.6%), 40대(25.2%) 순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7.6%, 부정평가는 37.1%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6월 첫째 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57.6%, 부정평가는 37.1%다. ⓒ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

특히 정치 성향별 지지율 조사에선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 성향별 조사가 이뤄진 5월 셋째 주 조사와 비교했을 때 중도보수층의 긍정평가는 8.2%p 하락한 38.9%, 부정평가는 10.6%p 오른 57.5%다. 중도진보층의 긍정평가는 4.6%p 내린 69.1%이며, 부정평가는 5.8%p 오른 28.3%다.


이와 함께 보수층은 긍정 42.6%, 부정 52.3%로, 진보층은 긍정 85.3%, 부정 13.2%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 성향을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긍정 45.4%, 부정 17.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16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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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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