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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민주당 단독 국회' 몽니에…"히틀러도 법치 외치며 독재"


입력 2020.06.02 09:49 수정 2020.06.02 09:59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단독 국회 개원 불사' 외치는 민주당에 일침

"힘 넘쳐 망한 나라 많다는 점 상기해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대표권한대행이 '단독 국회 개원을 불사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히틀러 나치정권도 법치주의를 외치며 그런 독재를 해왔다"고 일침했다.


주호영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은 야당일 때 의석 비율보다 상임위원장을 더 받아가는 일을 무시로 해오던 정당인데, 입장 바뀌어서 다수 의석을 확보했다고 법대로 내세우며 강행 의사를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대표는 "모든 독재정권이 '법대로'를 외치지 않은 정권이 없다"며 "자기들 나름대로 편리한 법을 만들고 멋대로 해석해 독재했다"고 덧붙였다.


주 대표는 국회법에는 단속·처벌 규정이 없는 '훈시규정' 많다고 언급하며 오는 5일까지 의장단을 뽑도록 한 것 역시 이에 속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까지 개원 협상은 개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일괄적 타결 뒤 진행했다. 그래서 6월 5일에 제 때 개원한 적은 제 기억에 20~30년 내에 없다"며 "우리도 물론 지키려고 하지만 민주당이 자기들 편한 것만 내세워 법대로 지키자 하면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 대표는 177석 의석을 차지하고 '힘 자랑'에 나선 민주당을 향해 "힘이 모자라서 망한 나라나 정권보다는 힘이 넘쳐서 망한 나라와 정권이 더 많다"고 꼬집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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