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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석, 文정부 대변인 중 재산 최다…24억 신고


입력 2020.05.29 08:27 수정 2020.05.29 08: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2채 보유…'다주택자'

김미경 18억7000만원·한정우 3억3000만원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 (자료사진) ⓒ뉴시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4억2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재산 수시 공개 자료에 따르면 강 대변인은 토지 1억4799만원과 건물 15억6400만원, 예금 3억7703만원, 유가증권 3억6832만원 등 총 24억226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건물은 부인과 공동소유한 서울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10억4000만원)와 배우자 단독 명의의 잠원동 아파트(5억2400만원)다. 실거주 목적 외 아파트를 추가로 소유한 '다주택자'인 셈이다.


지난해 12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에 집 두 채 이상 소유한 청와대 고위공직자들(비서관급 이상)에게 한 채만 남기고 처분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또한 이 자료에는 지난 2월 임용·승진했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62명의 재산등록사항이 게재돼 있는데, 강 대변인과 함께 청와대 현직에서는 김미경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 한정우 청와대 춘추관장, 이남구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포함됐다.


김 비서관은 건물 15억2000만원과 예금 5억7679만원, 유가증권 2739만원 등 18억703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는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아파트 한채다.


한 춘추관장은 총 3억33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건물로 서울시 양천구에 위치한 아파트(2억4800만원)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빌라(7800만원)를 등록했지만, 이 중 구로구 빌라는 재산신고 이후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1억4400만원), 본인 명의로 강남구 압구정 아파트 임차권(5억6000만원)을 보유했다. 또한 배우자 명의로 서대문 창천동 신촌의 한 상가(1억6500만원), 둘째 아들 명의로 강북구 미아동 다가구주택 임차권(100만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000여만원 상당의 본인 명의의 경기도 용인시 대지도 소유했다.


더불어 지난 2월 물러난 이공주 전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은 퇴직자 중 가장 많은 42억87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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