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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6월에도 쉰다…코로나19 여파 지속


입력 2020.05.27 18:19 수정 2020.05.27 18:19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현대·기아차, 울산·소하리 공장 휴업 돌입

한국지엠·쌍용차도 셧다운 검토

현대·기아차 해외 수출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자료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기아차 해외 수출 차량들이 경기도 평택항에서 선적을 기다리고 있다.(자료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국내 완성차들이 코로나19 여파로 5월에 이어 6월에도 셧다운에 돌입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울산 3공장은 내달 11~12일 이틀간 가동을 중단한다. 울산 3공장은 베뉴와 아반떼, 아이오닉 등 수출 비중이 높은 차량을 생산한다.


울산 4공장 2라인도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휴업하기로 했다. 2라인에선 포터를 생산한다.


기아자동차도 휴업에 돌입한다. 소하리 1공장은 내달 1~2일, 8~9일 등 총 4일 쉰다.


소하리 2공장은 1~3일, 8~10일 등 총 6일간 휴업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출 물량 감소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완성차도 6월 휴업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쌍용차는 "부품 수급 상황과 수요를 고려해 6월 가동 일정을 내부적으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쌍용차는 작업팀별로 근무일 기준 최대 8일간 휴무에 돌입했다.


한국GM도 6월 추가 셧다운을 고민 중이다. 다만 르노삼성은 "현 시점에서는 6월은 정상 가동 예정"이라고 말했다.


완성차들이 6월에도 셧다운에 돌입하면서 자동차 부품사들도 가동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부품업체 국내 공장 가동률은 이달 13일 기준 30%대였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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