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작년 곤충 판매액 405억원, 전년 보다 8.1% 증가


입력 2020.05.27 14:26 수정 2020.05.27 14:24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농식품부, 2019년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식용·사료용 사육농가 감소, 판매액 증가로 규모화 진행”


‘누에·곤충 특별전시회’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거저리를 보고 있다. ⓒ뉴시스 ‘누에·곤충 특별전시회’를 찾은 어린이 관람객들이 거저리를 보고 있다. ⓒ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가 곤충산업 육성법에 근거한 지난해 곤충 농가수, 사육면적 등 생산·가공업체수와 곤충별 판매액 등 유통 및 체험학습장·생태원 수 등 산업기반 등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지자체를 통해 곤충 생산·가공·유통업을 신고한 농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올해 2월~4월까지 실시됐다.


조사결과, 작년 한 해 곤충 판매액(1차 생산)은 405억원으로, 전년도 375억원 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89억원, 동애등에 60억원, 귀뚜라미 43억원, 갈색거저리 28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사슴벌레 13억원, 기타 47억원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환경정화 및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의 경우 지난해 보다 173% 증가했고, 3년 동안(8억원→22억원→60억원)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습·애완용 곤충은 소폭 감소했다.


곤충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도 작년 말 기준 2535곳으로, 2018년 2318곳 대비 9.4%가 늘어났다.


신고 유형별로는 생산업 1155곳, 가공업 8곳, 유통업 148곳, 생산·가공·유통업 1224곳으로 전체 신고 건수 중 48.3%가 두 가지 이상의 곤충업을 중복 신고했으며, 지역별로는 경기 551곳, 경북 443곳, 경남 265곳 순이었다.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266곳, 장수풍뎅이 352곳, 귀뚜라미 322곳, 갈색거저리 265곳, 사슴벌레 200곳, 동애등에 51곳, 나비 23곳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는 농가형이 1625곳(64.1%)으로 가장 많았고, 업체형(개인) 672곳(26.5%),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법인) 238곳(9.4%) 순이었다.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이 1096곳(43.2%), 주업(80%이상)이 887곳(35.0%), 겸업(80~50%) 552곳(21.8%) 등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곤충 산업기반으로 곤충 관련제품 판매장은 전국 289곳이며, 곤충 생태공원은 14곳, 체험학습장은 89곳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식용·사료용 곤충 사육농가는 감소했으나 판매액이 대폭 증가해 규모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실태조사 결과는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2021년~2025년) 수립에 활용될 계획이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소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