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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돌아왔다…코스피, 2000선 안착


입력 2020.05.26 16:23 수정 2020.05.27 15:5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개인, 차익실현 위해 매도… 코스닥은 개인 '사자' 외인·기관 '팔자'

ⓒ연합뉴스 ⓒ연합뉴스

외국인이 사자 기조를 보이면서 코스피가 2000선에 안착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35.18포인트(1.76%) 상승한 2029.78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눈에 띄었다. 외국인은 이날 89억원을 사들였다. 기관도 3430억원을 매수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을 위해 홀로 4818억원을 매도했다.


철강·금속 업종은 4.28% 상승했고, 운수창고(2.55%) 건설업(2.37%)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1.35%) 등의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패션(4.43%), 풍력에너지(4.18%), IT(3.53%) 관련 주가는 올랐고, 태양광(-0.51%), 국내상장 중국기업(-0.50%) 테마주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0.82% 오른 4만9250원을 기록했다. 삼성SDI(11.49%), LG화학(6.29%), SK(5.07%)가 오름세를 타는 등 시총 상위 20개 가운데 14개 종목이 상승했다. 엔씨소프트(-1.35%), NAVER(-0.83%), 삼성전자우(-0.35%)는 하락했다. 이외에 TCC스틸(30.00%), 문배철강(29.93%)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654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하락 종목은 193개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2포인트(1.28%) 상승한 729.11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과 반대로 개인만 698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은 204억원을 외국인이 275억원을 동반 매도했다.


시총 상위 20개 가운데 15개 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컴투스(6.08%), 메지온(5.50%), 아이티엠반도체(5.29%)가 상승한 반면 씨젠(-1.49%), 원익IPS(-1.00%), 알테오젠(-0.89%)은 하락 마감했다. 서울바이오시스(29.93%), 고려제약(29.86%) 등은 상한가를 나타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센터장은 "원·달러 환율이 중국 고시환율 약세에도 불구하고 버텨주면서 외국인이 원화가 더 약해지지 않으리라고 봐서 매도세를 멈춘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같은 IT주가 잘 버텨주고 있고, 미·중 무역 분쟁이나 홍콩 문제가 파국으로 갈 확률이 낮은 만큼 시황이 상단을 여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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