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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완벽’ NC 독주, 누가 막을까


입력 2020.05.26 17:09 수정 2020.05.26 17:1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2위 LG에 3게임차 앞선 단독 1위 질주

금주 키움과 삼성 상대로 좀 더 달아날 채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 ⓒ 뉴시스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 다이노스. ⓒ 뉴시스

투타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NC 다이노스의 상승세가 과연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NC는 26일 현재 14승 3패(0.824)로 2위 LG에 3게임차 앞선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과의 개막시리즈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하는 등 개막 4연승을 질주한 NC는 이후 또 한 차례 7연승 가도를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켜내고 있다.


시즌 초반 최대 고비로 꼽혔던 ‘디펜딩 챔피언’ 두산과의 지난 주중 원정 3연전에서도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견고한 전력을 과시했다.


잘 나가는 팀들의 공통된 사항이기도 하지만 NC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갈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완벽한 투타 조화다.


특히 굳건한 마운드의 힘을 앞세운 NC는 팀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좌완으로 올라선 구창모가 평균자책점 0.41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자리했고, 외국인 투수 루친스키(2.49)와 라이트(2.86)도 2점패 평균자책점을 앞세워 벌써 6승을 합작했다. 6세이브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원종현이 지키는 뒷문도 든든하다.


나성범이 부상서 복귀한 타선 역시 팀 타율(0.289) 3위, 팀 홈런 1위(23개)에 오르는 등 막강한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에이스로 올라선 구창모. ⓒ NC 다이노스 에이스로 올라선 구창모. ⓒ NC 다이노스

투타에서 좀처럼 빈틈이 보이지 않는 NC는 이번 주 키움과 삼성을 상대로 2위권과의 격차를 좀 더 벌릴 기세다.


특히 에이스 구창모가 26일 키움전을 시작으로 이번 주에만 두 차례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어 기대가 크다.


아직 공동 4위에 머물며 우승후보의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키움을 상대로만 위닝시리즈 이상을 거둔다면 주말에는 다소 수월한 9위 삼성을 만나 2위권 팀들과의 격차를 좀 더 벌릴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이번 주가 지나면 롯데와 KIA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과는 모두 맞붙게 된다. 현 시점에서는 롯데와 KIA도 객관적인 전력상 NC에 못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한동안 독주 체제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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