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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한화 사랑 “넘버원! 아주 잘할 것”


입력 2020.05.23 09:56 수정 2020.05.23 10:00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SPN과 인터뷰에서 한화 이글스 향해 애정 표현

외국인선수들 모두 재계약..동료애 언급하며 낙관

류현진 ⓒ 한화이글스 류현진 ⓒ 한화이글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한화 이글스 사랑은 여전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각)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한화 이글스는)No. 1! My favorite team!”이라고 통역을 거치지 않고 쉽게 말했다. 류현진에게는 너무나도 쉬운, 너무나도 당연한 진심이기 때문이다.


2006년 데뷔부터 메이저리그(MLB) 진출 직전인 2012시즌까지 한화 유니폼을 입고 리그를 지배했다. 통산 190경기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남긴 뒤 포스팅시스템을 밟아 MLB LA다저스에 진출했다. 류현진의 MLB로 진출로 한화는 거액을 손에 쥐기도 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메이저리그(MLB)가 개막하지 못한 가운데 ESPN은 매일 1경기씩 KBO리그를 생중계하고 있다. ‘빠던’ 등으로 큰 화제가 되자 공식 홈페이지에 KBO리그 섹션까지 운영하는데 이곳에 류현진의 인터뷰도 게재했다.


ESPN은 “한화는 한국시리즈 우승을 한 번(1999년)밖에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들은 가장 근래인 2006년을 비롯해 5번 준우승 했다”고 한화 이글스의 히스토리를 훑은 뒤 류현진과 김인식 감독의 인연도 조명했다.


김인식 감독과 요즘도 자주 연락하고 있는 류현진은 “한화 코치들은 나를 정신적으로 강하게 만들었다. 리그에서 최고 수준의 투구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불어넣어줬다. 내 커리어의 근본이 됐다”며 과거 지도자들을 치켜세웠다.


개막전 완봉승 따낸 서폴드. ⓒ 뉴시스 개막전 완봉승 따낸 서폴드. ⓒ 뉴시스

ESPN이 “2020시즌 KBO리그에서 공격력이 약한 한화가 하위권에 있다”고 꼬집자 류현진은 “정진호, 이용규 등 스타급 선수들이 가세해 올 시즌 아주 잘할 것 같다. KBO리그에서 대부분의 외국인선수들은 팀에 처음 들어오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압박을 받지만, 한화 외국인선수는 지난해도 한화에서 뛴 경험이 있다. 동료들과 하나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을 비롯해 채드 벨-워윅 서폴드와 모두 재계약했다.


한화는 현재 7승9패(승률 0.438)로 1위에 5.5게임 뒤진 7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다. 외국인타자 호잉이 부상을 털고 돌아왔고, 선발 채드 벨도 곧 복귀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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