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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다양한 상생활동 전개…코로나19 극복 위해 ‘힘’보태


입력 2020.05.22 17:35 수정 2020.05.22 17:37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롯데 플레저박스·마스크 지원, 도서관 개관 등 다양한 활동 전개

롯데지주 관계자가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기 위한 '롯데 플레저박스'를 포장하고 있다.ⓒ롯데지주 롯데지주 관계자가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기 위한 '롯데 플레저박스'를 포장하고 있다.ⓒ롯데지주

롯데지주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상생 활동을 전개하며 곳곳에 힘을 보태고 있다.


롯데 플레저박스·학습 지원 꾸러미 제작·전달, 마스크 지원, 도서관 개관 등을 통해 전국 독거노인부터 화훼, 농수축산 농가에 이르기까지 활동 반경도 다양하다.


◇독거노인 1500명에 '플레저박스' 전달


롯데지주는 지난달 23일 롯데복지재단과 전국 독거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 고립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롯데지주·롯데복지재단은 돌봄 사각지대 독거 독인을 돕기 위해 마스크·비누, 생필품, 레토르트 식품 등 16종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운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원했다.


롯데지주는 2013년 7월부터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을 통해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왔다. 이웃의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전달하는 맞춤형 지원으로 지난해 12월 누적 박스 수 5만개를 돌파했다. 독거노인을 지원한 이번 캠페인은 37회째다. 지금까지 전달한 박스만 모두 5만 3261개다.


한편 롯데 플레저박스 캠페인은 매회 자원봉사자·롯데 임직원 등 80~100명이 모여 물품을 직접 박스에 담고 배송 차량에 박스를 상차하는 등 봉사활동 행사도 함께 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진행되지 않았다.


◇마스크 전달, 전자도서관 개관 등 롯데계열사 공헌활동 '다양'


롯데중앙연구소는 지난 4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마스크 제작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임직원 50여명이 손수 만든 마스크는 KF80 수준 방역체계를 갖춘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로 개당 5개 필터가 제공돼 비교적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제작된 100여개 마스크는 치매 어르신이 모인 센터에 전달했다.


롯데장학재단은 교육부·교보문고와 함께 전국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1인당 4권까지 열람할 수 있는 북드림 전자도서관도 이달 15일까지 긴급 개관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학교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면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다. 북드림 전자도서관은 1억원 규모 인문·교양·역사·자기개발·오디오북 등 3만여종 도서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4월에도 서울 영등포구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층 가정학습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상생활동으로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에는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300가구를 대상으로 손 세정제, 즉석국 등 간편식품 구성의 생활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해 전달했다.


한편 '학습지원꾸러미' 박스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고려해 영등포구사회복지협의회와 관내 18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취약계층 510명의 학생 가정에 비대면으로 전달했다. 이외 롯데지알에스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대상으로 손소독제 1만 7000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화훼 ·농수축산 우리 농가 돕기 적극 나서


롯데는 화훼농가 돕기에 나섰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은 올해 4월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졸업식·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되면서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됐다.


롯데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협력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입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황각규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때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시는 담당 협력사사 직원분들께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해드리게 돼 기쁘고 많은 분들이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롯데자산개발도 4월 롯데몰수지에서 경기도화훼협회 소속 농가 상품 판매 스토어를 운영했다. 해당 행사는 각종 행사 취소로 매출이 크게 감소한 농가 판로 확대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같은 달 세븐일레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마늘 판매 기획전을 열었다. 이번 기획전에서 세븐일레븐은 경북 영천시와 협업해 지역 농가 100여곳에서 생산한 마늘을 세븐 앱을 통해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하게 판매했다.


롯데마트 역시 3월 말부터 6월 초까지 지자체·유관단체와 협력해 우리 농수축산물 농가 돕기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규모는 1500여톤 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로 수출길이 막힌 데 더해 소비까지 줄어 어려움을 겪는 수산물 어가를 돕기 위해 '광어·전복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했다. 이어 4월에는 과일·채소·수산물 등 출하·수출이 어려운 우리 농가를 위해 600톤 물량을 매입, '우리 농가 살리기'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사과 농가를 위해 롯데마트가 충주시·충북원예농협과 3자 협업으로 약 1억원 가량 상생 자금을 지원, 수확기 태풍 피해를 입고 소비 침체로 출하가 어려운 상처 입은 사과 약 300톤 가량을 매입, 판매한 것이다.


또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며 학교 급식 출하를 진행하던 친환경 농산물 취급 농가 어려움도 늘어나고 있어 롯데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친환경의무자조금관리위원회·사단법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와 대파·양송이·양파 등 약 140여톤 친환경 농산물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일본과의 무역 갈등으로 인해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소비침체까지 이어져 이중고를 겪는 통영 바다장어 어가를 위해 약 20톤 물량 바다장어 판매도 진행한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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