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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윤미향 해명 못 믿겠다"...우희종 "함께할 땐 언제고 돌 던져"


입력 2020.05.22 10:41 수정 2020.05.22 10:56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우희종, 심상정 정의연 수요집회 발언 사진 게시

우희종 전 더불어민시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희종 전 더불어민시민당 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희종 전 더불어시민당 대표는 22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해명을 더이상 신뢰하기 힘들다고 지적하자 "같이 하던 이에 대하여 사실 확인도 기다리지 않고 매도하는 모습이라니"라고 비판했다.


우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역사 문제 제기로 하나 되어 외쳤던, 같이 하던 이가 여론몰이에 놓였다면 최소한 여론에 의한 문제제기가 타당한 지 충분한 조사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자고 하는 것이 인간의 기본 예의가 아닐까 한다"며 이같이 썼다.


우 전 대표는 그러면서 심 대표가 정의연의 수요집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 윤 당선인은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 시민 공모를 통해 2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그는 "양쪽 이야기와 객관적 사실 확인이 될 때까지 기다리지도 않고 주변과 함께 돌을 던지는 행위를 보면서 매우 실망스럽다"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때는 같이 하되, 여론 몰이의 대상이 되어 곤경에 빠질 때 사실확인도 전 같이 질타하는 것, 매우 정치적"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굳이 잘못한 것을 편들라는 것은 아니다. 나 역시 그럴 생각은 없다. 책임질 것은 져야한다"면서도 "그러나 무엇보다 30년간 역사를 바로 잡고자 노력해 온 이를 사실 확인도 전에 가볍게 비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앞서 21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기부금 유용 의혹 등이 제기된 윤 당선인에 대해 "그동안 해명 과정에서 여러 차례 사실관계 번복이 있었고, 가족 연루 의혹들도 제기돼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 해명하는 것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윤미향 당선인의 재산 형성 과정 의혹에 대해선 민주당이 책임 있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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