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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코로나로 2년만에 적자 전환…영업익 96% 추락


입력 2020.05.15 18:23 수정 2020.05.15 18:2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1분기 영업적자 791억·순손실 1560억

면세점은 1분기 영업익 43억 흑자 지켜

호텔·월드사업부 등 코로나19 직격탄

소공동 롯데호텔ⓒ호텔롯데 소공동 롯데호텔ⓒ호텔롯데

호텔롯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면세·호텔부문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2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어려움 속에서도 면세 사업부는 선방했다.


15일 호텔롯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호텔롯데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8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1조6621억원)보다 35%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7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사업부별로 면세사업부를 제외한 호텔사업과 리조트사업부, 롯데월드 등을 운영하는 월드사업부가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사업부별로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면세사업부는 영업흑자를 올렸다. 면세사업부는 1분기 매출 872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3965억원 대비 37.5%가량 줄었다.


호텔 부문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한 1544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63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손실 275억원보다 133% 급증했다. 월드사업부와 리조트사업부도 각각 167억원, 2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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