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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상공인 대출-재난지원금까지…"오늘부터 은행 창구서 접수"


입력 2020.05.18 06:00 수정 2020.05.17 20:1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코로나대출’ 전국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창구서 신청…저신용자도 가능

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서 신청 접수…첫주는 또 ‘5부제'

오늘(18일)부터 은행권 창구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또한 지난주까지 카드사 모바일앱과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받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날부터 은행권 창구에서도 가능해져 수요자들의 문의와 이용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오늘(18일)부터 은행권 창구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또한 지난주까지 카드사 모바일앱과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받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날부터 은행권 창구에서도 가능해져 수요자들의 문의와 이용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연합뉴스

오늘부터 은행권 창구에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 또한 지난주까지 카드사 모바일앱과 콜센터 등을 통해 접수받던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이 이날부터 은행권 창구에서도 가능해져 수요자들의 문의와 이용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시중은행 및 지방은행 창구서 신청…저신용 소상공인도 이용 가능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의 ‘제2차 소상공인 긴급대출’ 신청접수가 이날 오전 전국 6대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은행) 및 지방은행(대구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시작된다. 당초 시중은행에서만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돈줄이 마른 소상공인에게 병목현상 없이 신속히 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지방은행으로 범위를 넓힌 것이다.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총 10조원 규모로 마련됐다. 한도는 1인당 1000만원으로 100만명을 대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대출금리는 연 3~4%대 수준이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정책금융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대출의 95%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증한다. 소상공인이 은행에서 1000만원을 빌려 갚지 못 할 경우 신보가 950만원을 대신 갚아 준다는 의미다. 관계부처는 7등급 이하 저신용자에 대해서는 100%로 보증비율을 올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앞서 진행된 1차 긴급대출(은행권 이차보전대출)에서는 대출이 부실화됐을 때 은행이 대출금 전액을 책임져야 했다. 때문에 상품 출시 초기 고신용(1~3등급) 등급 판정을 받고도 대출을 거절당하는 소상공인들이 속출했다. 그러나 이번 신보 보증을 통해 저신용자에게도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공급될 수 있는 유인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신용등급 8등급 전후 저신용자까지 소상공인 긴급대출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은행권은 앞선 지원 프로그램과 같이 기존 금융사 대출을 연체 중이거나 국세-지방세를 체납한 경우에는 대출이 거절한다는 계획이어서 긴급자금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연체나 체납상황을 해소해야 한다.


이번 대출 신청은 사전접수 성격으로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대출심사가 시작된다. 이후 실제 대출 집행은 이달 말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긴급재난지원금, 카드사 연계 은행 창구서 신청 접수…첫주는 또 ‘5부제’


한편 이날 은행 창구에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체크카드의 오프라인 신청도 함께 진행된다. 그동안 모바일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이 가능했으나 모바일 환경 등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현재 카드사 콜센터·ARS 등을 통해서도 신청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오프라인 신청은 카드사 연계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전국 창구를 방문하면 된다. 이를테면 하나카드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고 싶은 고객이라면 전국에 위치한 하나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BNK경남은행(경남BC카드)도 전국 158곳 영업점에 ‘재난지원금 전담 창구’를 마련하고 신청 접수를 받는다는 계획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주인 오는 22일까지는 공적 마스크 판매 및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당시와 마찬가지로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에따라 이날(18일) 출생년도 끝자리가 1·6인 세대주의 신청만 가능하다는 점을 각별히 유념해 창구를 방문할 필요가 있다.


이로 인해 이날 은행 창구에는 자금 수요자들의 발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 창구는 철저히 방역해 주시고,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이 잘 지켜지도록 각별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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