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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ICK] '겨울쌤' 신현빈, '반전' 10년 연기 경력이 놀랍다

  • [데일리안] 입력 2020.05.14 15:18
  • 수정 2020.05.21 10:10
  •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슬기로운 의사생활'서 깜짝 존재감

영화·드라마 오가며 필모 채워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방송분 화면 캡처

무뚝뚝한 성격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정이 간다. 직업 정신도 투철하다. 환자를 위해서라면 물불 안 가린다.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겨울쌤'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현빈이다. '숨은 얼굴'을 발굴하기로 유명한 신원호·이우정 사단의 부름을 받은 신현빈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대중성과 인기를 동시에 얻고 있다.


신현빈이 맡은 장겨울은 외과 유일무이 레지던트 3년 차. 차가운 말투와 무뚝뚝한 성격으로 의도치 않게 오해를 사지만, 환자를 살피는 일에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겉모습은 또 어떤가. 여름엔 흰 티, 겨울엔 청남방 두 벌로 한 해를 버티는 '단벌 신사' 이지만 화려하게 꾸민 사람보다 더 빛난다.


연기는 두말할 필요 없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출신인 그는 2010년 영화 '방가?방가!'로 데뷔한 10년 차 배우다. 시청자들에겐 다소 생소한 얼굴이자 이름이지만, 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왔다. '무사 백동수'(2011), '발효가족'(2012), '미미'(2014), '추리의 여왕'(2017), '아르곤'(2017), '공조'(2017), '7년의 밤'(2018), '자백'(2019),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2020) 등 단역, 조연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연기력을 다졌다.


신현빈의 매력은 작품마다 전혀 다른 얼굴을 드러낸다는 거다. '공조'에선 북한 공작원 철령(현빈 분)의 아내로 등장해 존재감을 발산했고, '변산'에선 학수(박정민 분)의 첫사랑인 미경을 연기했다. 청순해 보이는 미경은 화가 나면 욕을 해 웃음을 자아냈고, 상대방을 과감하게 이끄는 면모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 방송분 화면 캡처

신현빈의 또 다른 모습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빛났다. 빚에 허덕이고 폭력 남편에 시달리는 여성 미란 역을 맡은 그는 한 인물이 지닌 절박함과 공포감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해선 안 될 짓을 하고 안쓰럽기만 한 미란은 신현빈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선 전 작품 속 캐릭터가 떠올리지 않을 만큼 '겨울쌤'에 빙의한 모습이다. 직설적인 화법으로 차갑게만 보였던 '겨울쌤'의 감정 변화도 매끄럽다. 지난 9회에서는환자와 교감하며 의사로서 나아가는 장겨울의 모습의 그려졌다. 전문적인 설명에 낯설어 한 환자 보호자에게 장겨울은 자신의 표현 방식을 반성하고, 그림을 그려가며 보호자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사소하지만 따뜻한 진심이 엿보이는 장면은 신현빈의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담백한 연기로 완성됐다.


정원쌤(유연석 분)과의 러브라인도 관심사다. 쉽사리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그가 정원쌤을 향해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펼치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응원하게 만든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수줍어하고, 어쩌지 못하는 순수함이 신현빈의 맑은 얼굴을 통해 전달된다.


신현빈의 소속사 유본컴퍼니 관계자는 "신현빈은 그간 작품을 통해 선보인 이지적이고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어나 '슬기로운 의사생활' 장겨울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배우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는데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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