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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우자 코로나19 감염…UFC 해명도 거짓 들통


입력 2020.05.10 13:49 수정 2020.05.10 16:4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코로나19에 감염된 UFC 파이터 소우자. ⓒ 뉴시스 코로나19에 감염된 UFC 파이터 소우자. ⓒ 뉴시스

호나우두 소우자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있다는 UFC의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소우자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위치한 비스타 베테랑스 메모리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49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회가 열리기 직전, 소우자와 그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유라이어 홀과의 대진이 전격 취소됐다.


비난의 화살은 UFC 주최 측에 쏠리고 있다. UFC는 소우자의 출전 무산을 발표하면서 “소우자와 그의 코너맨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개인보호장구 착용 등이 포함된 UFC 안전수칙을 충실히 따랐다”고 해명했다.


이는 곧바로 거짓으로 들통 났다. 소우자와 같은 브라질 출신 파이터 파브리시오 베우둠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우자가 머물던 호텔을 방문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소우자와 스태프들은 안전거리 유지 수칙을 무시하고 있었으며, 소우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관계자들은 마스크조차 쓰지 않고 있었다. 이 영상이 논란이 되자 베우둠은 곧바로 삭제 조치했다.


대회를 강행한 UFC도 책임론에 휩싸였다. UFC는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흥행을 목적으로 대회 개최를 강행했다. 비록 무관중이었으나 출전 선수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도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 UFC 측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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