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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상, 성추행 주장 여성 공갈미수·강요죄로 고소…“거액 요구”


입력 2020.05.07 21:15 수정 2020.05.07 21:17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뉴시스 ⓒ뉴시스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여성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7일 “지난 2월 서울중앙지검에 A씨를 상대로 고소장을 내 현재 서초경찰서가 수사 중에 있다”면서 고소 사실을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한지상은 2018년 5월 A씨와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나다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후 작년 9월부터 “성추행을 사과하라” “공개적인 만남을 갖든지 거액을 지급하라”고 요구하며 응하지 않을 경우 인터넷에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한지상이 받아왔다고 전했다.


씨제스는 “배우로서는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바로잡기까지 인터넷에 일방적 주장의 글이 올라오면 이미지의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음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지만 A씨의 주장을 들어주고 대화를 해봤지만 요구 금액이 너무 크고 공개연애를 하자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A씨의 요구사항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지상은 절대로 성추행 한 사실이 없었고, 이는 A씨 본인도 수차례나 인정을 했다”면서 “오히려 배우는 한 때 호감으로 만난 A씨가 일방적인 정신적 고통을 호소할 때 진심어린 대화로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수개월에 걸쳐 A씨의 일방적인 요구와 협박에 배우가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었고 결국 지난 달 형사고소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씨제스는 “A씨가 일반인이고 고소내용이 배우의 내밀한 사생활이기 때문에 또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 우려되므로, 향후 언론을 통한 보도 보다는 수사를 통해서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소 보도에 따른 루머 생성이나 허위사실에 기반한 명예훼손이 있을 경우 이에 법적대응 할 것”이라며 “추측성 보도가 확대 재생산 되어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지상은 지난 2003년 연극 ‘세발자전거’ 데뷔한 후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프랑켄슈타인’ ‘데스노트’ ‘벤허’ 등에 출연해왔다. 최근에는 tvN ‘더블캐스팅’에서 멘토로 활약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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