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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올해 경제 나빠질 것 같다"


입력 2020.04.29 11:00 수정 2020.04.29 10:51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올해 경제 전망, '부정' 62.9%·'긍정' 29.5%

영남, 호남·수도권 비해 부정적 평가 높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6일 오후 울산 동구 4번 확진자가 다년간 모 교회 인근 재래시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월 26일 오후 울산 동구 4번 확진자가 다년간 모 교회 인근 재래시장에 시민들의 발길이 뚝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시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 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62.9%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부정적 응답 중 31.7%는 '매우 나빠질 것', 31.2%는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긍정적이라는 응답은 부정적 응답보다 33.4%p 낮은 29.5%를 기록했다. 긍정적이라는 응답 가운데 25.3%는 '좋아질 것', 4.2%는 '매우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7%를 기록했다.


국정 지지율별로 분석하면 문재인 대통령 지지 여부에 따라 정반대 경제 전망이 나왔다.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매우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의 경우, 94.3%가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놨다. 반면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다'고 답한 경우, 36.2%가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 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은 올해 경제가 지난해 보다 나빠질 것으로 내다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데일리안 박진희 그래픽디자이너

지지하는 정당별로 분석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42.5%, 미래통합당 지지자들의 89.6%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경우, 85.2%가 한국 경제 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68.7%, 대구·경북은 74.1%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반면, 수도권과 호남 지역에선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서울은 64.3%, 경기·인천은 60.6%, 전남·광주·전북은 48%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2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1%로 최종 1074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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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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