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로이터 통신 "중국, 23일 북한에 의료진 파견"


입력 2020.04.25 08:03 수정 2020.04.25 09:09        김소영 기자 (acacia@dailian.co.kr)

중국, 23일 북한에 의료진과 관료들 포함한 팀 급파

김정은 건강과 정확히 어떤 관련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지난달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지난달 12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조선중앙TV 캡쳐)ⓒ뉴시스

중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사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료 전문가와 관료들을 북한으로 파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상황에 정통한 세 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25일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국제 연락 담당 부서의 고위 관료가 이끄는 사절단은 목요일인 지난 23일 베이징을 떠나 북한으로 출발했다. 해당 부서는 중국에서 북한 관련 현안을 다루는 핵심 조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문이 최근 위중설이 돌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정확히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앞서 북한 전문 데일리NK는 지난 20일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 진료소에서 평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21일에는 미국 CNN이 자국 관리를 인용해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김 위원장 ‘위중설’을 증폭시켰다.


청와대는 얼마 뒤 김 위원장이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없는 상태라고 밝힌 상태다.


올해 36세인 김 위원장은 지방간, 고혈압 등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170cm가 안되는 키에 체중이 10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엔 그가 당뇨병으로 쓰러진 적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2014년에는 신년사 도중 숨을 자주 허덕이는 모습이 포착됐었다. 건강 이상설이 계속되면서 북한 노동당 측이 ‘김 위원장은 건강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소영 기자 (acaci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김소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