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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김밥 같은 로맨스"…유지태·이보영 '화양연화'


입력 2020.04.17 16:02 수정 2020.04.17 16:02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키스 먼저 할까요?' 손정현 PD 연출

"추억소환 감성 멜로 드라마"

'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tvN '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tvN

40대 중년 남녀의 사랑을 다룬 감성 멜로가 안방에 상륙한다.


tvN 토일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이하 '화양연화')은 40대, 첫사랑과의 재회 후 두 번째 화양연화를 맞은 이들의 이야기다. 혼돈의 1990년대 청춘을 지나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추억소환 감성 멜로드라마를 표방한다.


'키스 먼저 할까요?', '그래 그런거야',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가 연출한다. 대본은 신예 전희영 작가가 맡았다.


17일 유튜브 생중계로 열린 '화양연화' 제작발표회에서 손 PD는 "영화 '봄날은 간다'의 주인공이 세월이 흐르면서 '내 딸 서영이'를 만나서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라고 소개해 웃음을 줬다. 이어 "드라마를 통해 원숙함, 풋풋함, 아련함을 느낄 수 있다"며 "광장시장의 마약김밥 같은 드라마다. 첫사랑이란 흔한 소재를 기반으로 하지만 마약 김밥처럼 중독되는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고 전했다.


기획 의도를 묻자 "드라마의 본질은 결국 '멜로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며 "정통 멜로 드라마를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유지태와 이보영, 박진영과 전소니가 각각 현재와 1990년대 과거의 주인공으로 더블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유지태와 박진영은 한재현 캐릭터를, 이보영과 전소니는 윤지수 캐릭터를 각각 맡았다.


'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 박진영 전소니 손정현 PD.ⓒtvN '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 박진영 전소니 손정현 PD.ⓒtvN

유지태는 40대의 꽃미남 기업가 한재현으로 변신한다. 유지태는 "지금 이 순간이 화양연화"라며 "대본에 묻은 감성에 놀랐다. 20대와 40대가 느끼는 감성을 잘 녹여냈다. 드라마로 꼭 보고 싶다는 마음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보영은 워킹맘, 비정규직으로 살아가는 40대 윤지수로 분한다. 이보영은 "유지태 씨와 마찬가지로 대본을 재밌게 읽었다"며 "지수가 저의 '최애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매력적이고 사랑스럽다. 드라마 속 모든 캐릭터가 다 사연이 있고, 살아 있기 때문에 재밌다"고 강조했다.


멜로인 만큼 남녀 주인공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다. 유지태는 "이보영 씨가 가진 안정감이 있다"며 "이보영 씨는 드라마를 사랑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뜨겁다.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이보영은 "유지태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 을 때 '동감'을 떠올렸다"면서 "딱 맞는 옷을 입은 것 같고, 시너지가 좋다"고 화답했다.


아이돌그룹 GOT7의 멤버 박진영은 순수했던 젊은 날의 한재현으로, 전소니는 20대 윤지수를 연기한다.


유지태의 젊은 시절을 연기하게 된 박진영은 "영광스럽다" 며 "내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를 연기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유지태 선배의 선배님이 따뜻한 분위기를 표현하려고 신경 썼다"고 했다.


전소니는 "누군가와 역할을 공유해본 게 처음이라서 초반에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며 "이보영 선배가 옆에서 많은 도움을 준 덕에 용기를 얻고 연기했다"고 고백했다.


25일 오후 9시 첫 방송.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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