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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해병대 훈련소 입소 비공개 “코로나19 때문에”


입력 2020.04.10 21:45 수정 2020.04.11 11: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오는 20일 제주도 모슬포 위치한 해병대 9여단 입소

많은 팬들과 취재진 안전 고려해 비공개 입소하기로

손흥민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흥민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의 해병대 훈련소 입소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손흥민 측은 10일 “손흥민의 훈련소 입소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달 28일 귀국한 손흥민은 오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모슬포에 위치한 해병대 9여단에 입소, 3주간 군사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육군은 기초 군사훈련 기간이 4주 일정이지만,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해부터 3주로 기간이 단축됐다.


손흥민은 사회복무요원과 마찬가지로 훈련병 신분으로 참가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할 만큼 유럽 무대에서도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의 입소 당일은 취재진과 팬들이 북새통을 이룰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


같은 우려를 안고 있던 손흥민 측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비공개 입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팬들과 취재진 안전을 고려하고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니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며 "손흥민 선수는 병역 이행을 위해 성실히 훈련 받겠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병역특례 대상이 됐다. 기초 군사훈련 후 의무복무기간인 34개월 안에 일정 시간(544시간)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병역을 대신한다. 올 시즌을 마치고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었지만 EPL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되면서 앞당겨 입소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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