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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소닉' 이대형, 유니폼 벗는다


입력 2020.04.10 17:24 수정 2020.04.10 17: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지난해 11월 방출 이후 새로운 소속팀 못 찾아

역대 최다 3위 도루 기록 남기고 퇴장

은퇴하는 이대형. ⓒ 뉴시스 은퇴하는 이대형. ⓒ 뉴시스

슈퍼소닉 이대형이 유니폼을 벗는다.


10일 야구계에 따르면 지난해 kt 위즈서 방출 당한 이대형은 결국 은퇴를 결심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이대형은 지난 시즌까지 현역 선수 중 최다인 505개의 도루에 성공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대도’로 이름을 날렸다.


그의 통산 도루 기록은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에 이어 역대 최다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013년까지 LG서 뒨 이대형은 이후 KIA타이거즈와 kt 위즈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갔다.


2015년 kt에 합류한 이대형은 201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4억 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2017년 8월 경기 중 도루하다가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시작으로 기량이 하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지난해에는 18경기에 나와 2안타 4타점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kt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은 이대형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고자 했지만 어느 구단의 부름도 받지 못했고, 현역 은퇴를 결정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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