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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윤갑근 "민주당, 靑만 바라보는 허수아비"…정정순 "소신껏 하라는건 동감"

  • [데일리안] 입력 2020.04.07 06:30
  • 수정 2020.04.06 20:28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충북 정치 1번지' 청주상당 공식 후보자토론회

정정순·윤갑근, 공약 실현가능성 등 놓고 논쟁

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 김홍배 민생당 후보, 김종대 정의당 후보가 6일 오후 충북MBC를 통해 중계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북MBC 방송화면 갈무리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 김홍배 민생당 후보, 김종대 정의당 후보가 6일 오후 충북MBC를 통해 중계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충북MBC 방송화면 갈무리

충북의 '정치 1번지' 청주상당에서 첫 국회 등원을 노리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후보자 토론회에서 정책 위주로 차분한 토론을 치렀다.


정 후보는 윤 후보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윤 후보는 정 후보 공약의 재원 마련 방안을 주로 문제삼았다. 또, 윤 후보는 중앙정치 이슈와 관련해 '조국 사태' 등에서 침묵을 지켰던 민주당 의원들의 무소신 행태를 꼬집어 눈길을 끌었다.


6일 오후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충북MBC가 제작·중계한 공식 후보자 토론회에서 윤갑근 통합당 후보는 정정순 민주당 후보를 향해 "민주당은 청와대만 바라보는 허수아비 정당"이라며 "'엄마 찬스'로 분노를 사고 '조국 사태'로 불법을 저지르고 서민경제는 몰락해 대한민국은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데 민주당은 보이지 않는다"고 포문을 열었다.


윤 후보는 "국회의원의 역할은 대단히 중요하다. 청와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조국 사태' 때 금태섭 민주당 의원이 당과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고 공천에서 탈락했는데, 이게 바람직한 정당 시스템이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정 후보는 "집권여당으로서 소신껏 책임있게 하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동감한다"며 "그렇게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갑근 "상당 1년 예산 570억인데 1조 조달?"
정정순 "공공기관·기업·국비지원 합쳐서 유치"

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오후 충북MBC를 통해 중계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쟁하고 있다. ⓒ충북MBC 방송화면 갈무리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오후 충북MBC를 통해 중계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쟁하고 있다. ⓒ충북MBC 방송화면 갈무리

이날 토론에서 윤갑근 후보는 정정순 후보가 지역경제·재정전문가라는 표현을 내세우는 게 청주시장에 적합할 뿐, 국민 전체의 대표이며 나라의 일꾼인 국회의원 선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국회는 입법을 시작으로 국가의 모든 정책을 만들며, 행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을 견제·감시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곳"이라며 "입법 전문가는 당연히 필요하며, 그밖에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번에 시장 경선에 출마했을 때는 (지역경제·재정전문가라는) 그 말이 맞을 수 있었다"라면서도 "지금은 행정기관의 장을 뽑는 게 아니라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인데 (계속해서 그 슬로건을 내세우는 것은) 이번에 안되면 다시 청주시장에 출마할 생각이냐"라고 압박했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찾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은 굉장히 의미가 있지만, 1조 원을 조달하겠다는 것은 현실성이 결여된 것 아니냐"라며 "상당구청의 1년 예산이 570억 원"이라고 공박했다.


이에 정 후보는 "21세기형 농촌 시범마을 1조 원 프로젝트는 공공기관·기업·국비지원을 다 합쳐서 유치하겠다는 뜻"이라며 "지역을 위해 일하는 것은 도지사·시장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국회의원도 중요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해명했다.


정정순 "대청호는 보호구역인데 국가정원?"
윤갑근 "규제 완화할 수 있으면 완화하겠다"

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오후 충북MBC를 통해 중계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쟁하고 있다. ⓒ충북MBC 방송화면 갈무리충북 청주상당에 출마한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갑근 미래통합당 후보가 6일 오후 충북MBC를 통해 중계된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후보자 토론회에서 논쟁하고 있다. ⓒ충북MBC 방송화면 갈무리

반대로 정정순 민주당 후보는 윤갑근 통합당 후보 공약이 현실화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의구심을 제기했다.


정정순 후보는 "대청호를 순천만처럼 국가정원으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곳은 상수원 보호구역"이라며 "성곽을 복원하고 남석교도 복원하겠다는데, 성곽은 도로로 돼 있고 남석교도 육거리 시장이 있어서 20년 전부터 (복원) 논의가 계속돼왔지만 실현 가능성 측면에서 대단히 어려운 문제"라고 추궁했다.


청주 남석교는 신라~고려시대에 가설된 것으로 알려진, 조선 이전의 석교(石橋)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돌다리로 유명하다. 조선시대 때도 주요 서적과 지도에 따로 표시될 정도였으며, 일제시대 때까지 그 위용을 자랑했으나 1930년대 물길의 흐름이 바뀌면서 매몰됐다.


이에 윤갑근 후보는 "대청호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맞다"고 시인하면서도 "규제로 인해 지역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개발이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규제를 완화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으며, 필요없는 규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해제할 수 있으면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복원은 기존 원형대로 복원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되지 않는다면 역사의 현장을 체험하거나 볼 수 있는 정도의 부분복원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석교도 일부복원할 것인지, 아니면 '보는 관광' 정도로 할 것인지 결정하면 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후보자 토론회에는 김홍배 민생당 후보와 김종대 정의당 후보도 참석했다.


김홍배 후보는 "대한민국 이대로는 안 된다. 1번도 안 된다. 2번도 안 된다"라며 "서민과 같이 어우러져 발로 뛰는 김홍배가 열심히 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종대 후보도 "정의당이 더 이상 약해지면 천만 비정규직 노동자와 n번방 사건 등에서 보듯 상처받는 여성들을 지켜줄 당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며 "사회적 약자와 함께 이제 대한민국 대개혁을 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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