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후보들, 여권 석권했던 고양 벨트 4석 사수 나서
'0시' 선거운동부터 공약 발표까지 '제각각'
고양시 '텃밭 지키기'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4·15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다양한 모습으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0시' 선거운동 개시 및 공약 발표 등과 함께 거리유세에 나선 후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의식하면서도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고양갑' 문명순 후보는 새벽 5시30분, 일찍이 거리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우리가 바로 민주당"이라는 '친문' 마케팅을 전면에 앞세운 문 후보는 "20년 만에 고양갑에서 민주당의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원당재래시장과 화정터미널, 화정역에서 세 시간동안 출근 인사를 한 뒤 오후에는 성사 1·2동, 주교동, 원당역 유세 일정을 소화했다.
'고양을' 한준호 후보는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행신초등학교 앞 출근인사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한 후보는 "앞으로 묵묵하지만 묵직한 모습으로 유권자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지난달 30일 애묘단체와 간담회를 가졌던 한 후보는 이날 '반려동물 종합학교 설립 및 반려동물 공원 추진 계획'도 발표했다. 한 후보는 "국내 반려인구가 약 1400만 명으로 전체 가구의 4분의 1에 달하지만 제도의 뒷받침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앞으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반려동물과 공생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반려동물 종합학교 설립을 통한 반려동물 사업 전문가 양성 △길고양이 급식소 확대 및 중성화 지원 △호수공원 내 반려동물 공원을 확대 △창릉천(삼송동)에 반려동물 공원 조성 추진을 약속했다.
'고양정' 이용우 "일산에 혁신기업 1000개 유치, 일자리 10만개 창출"
'고양정' 이용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 자정부터 부지런히 움직였다. 이 후보는 2일 0시 대화역에서 '수고하셨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는 말이 적힌 피켓을 들고 첫 선거유세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CJ라이브시티, 방송영상밸리, 테크노밸리, 킨텍스 등 일산에 마련된 진주를 잘 엮어 미디어, IoT, 전시, 바이오, 헬스케어 등 특화도시로 도시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일산에 1000개 혁신기업을 유치하고,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10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일산의 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