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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깜깜이 선거'…정권평가 재점화할 네 가지 요소는

  • [데일리안] 입력 2020.04.03 06:00
  • 수정 2020.04.03 06:02
  • 데일리안 부여(충남) =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토론회·공보물에 한 번이라도 눈길 더 머물 듯

"경제파탄·국민무시 세력이라 보고 심판할꺼냐

지금까지 해온대로 더 해보라고 지지할 것이냐

국민은 선택할 중간평가 기회를 가져야 한다"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기간이 2일 0시부터 시작되면서, 충청남도 부여군 동부농협사거리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들의 선거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이날부터 각 후보들은 선거 펼침막을 내거는 한편 유세차와 확성기를 통해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다. ⓒ부여(충남)=데일리안 정도원 기자4·15 총선 공식선거운동기간이 2일 0시부터 시작되면서, 충청남도 부여군 동부농협사거리에 출마한 주요 후보자들의 선거 펼침막이 걸려 있다. 이날부터 각 후보들은 선거 펼침막을 내거는 한편 유세차와 확성기를 통해 선거 유세를 할 수 있다. ⓒ부여(충남)=데일리안 정도원 기자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됐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권자 대면 선거운동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자칫 중간평가의 요소가 다 묻히는 '깜깜이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선거를 제대로 된 중간평가로 치르는 요소로 △후보자 토론회 △선거 공보물 △전화·SNS 선거운동과 △공중전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공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됐으나 총선 후보 캠프에서는 코로나 사태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선거'를 치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통상과 같은 방식의 선거운동을 시작했으나 대면접촉하는 유권자는 예년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후보가 소화하는 일정은 평소의 선거와 다름없다"면서도 "차이가 있다면 예년에는 1시간 걸으면 100명을 만났다면 이제는 10명 정도 만난다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충북 지역구에 출마한 한 후보도 "어느 후보자이든지 마찬가지일 것이라 본다"며 "대면접촉이 어렵고 각종 모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자칫 선거가 그간의 정책에 대한 평가 기능을 잃고 '깜깜이 선거'로 흐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평가'에는 이른바 '심판' 뿐만 아니라 '응원''격려'도 포함될 수 있다.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 옳았는지 그른지, 주52시간제 전격 시행이 옳았는지 그른지, 조국 전 법무장관의 임명 강행은 잘했는지 못했는지, 한반도 비핵화 추진은 잘됐는지 안됐는지 정치·경제·사회 모든 측면에서 그간의 정책을 짚어볼 기회를 잃는다는 것은 결국 주권자인 국민의 기회 상실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충남 지역에 출마한 한 후보도 "선거는 주권자가 평가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경제파탄·국민무시의 세력이라 보고 심판할 것이냐, 아니면 지금까지 해온 패턴을 그대로 더 한 번 해보라고 정권을 지지할 것이냐 국민은 선택할 기회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간평가의 기회를 되살릴 요소로는 △후보자 토론회 △선거 공보물 △전화·SNS 선거운동과 △공중전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외출 자제가 요청되고 있고, 4년마다 총선과 겹치던 상춘객들의 발걸음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잔뜩 위축됐다. 주로 자택에 머물고 있는 국민들이 예년과는 달리 후보자 토론회나 각 가정으로 배송된 선거 공보물에 한 번이라도 눈길을 더 주지 않겠느냐는 분석이다.


코로나 사태 속에서 후보자와 유권자의 소중한 1대1 접촉의 기회인 전화 통화와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도 문재인정권 3년의 정책에 대한 평가는 어느 정도 마음 속에 굳히고 있지만 선거 당일 투표소를 할지 말지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기제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충북 지역 정가 관계자는 "결국 이번 코로나 정국에서 지역구 후보간 국지전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토론회와 공보물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은 토론회에서 후보들의 모습을 본 뒤, 공보물에 실린 여러 맞춤형 공약들 및 여러 앞날과 비전에 대한 설명이 조리 있는 후보에게 표를 던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전화와 SNS 선거운동도 매우 중요해졌다"며 "누가 성공적으로 시민들의 마음 속으로 파고드느냐를 판가름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TV와 신문, 인터넷 등을 통해 유권자에게 직접 전달되는 '선거 뉴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 정당 지도부의 '공중전'도 지역구 판세에 예년보다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충남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지전인 지역구 선거전도 중요하지만 당 지도부가 공중전을 잘해줘야 한다"며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민생경제 문제에 대해 경제전문가로서 송곳과 같은 진단을 해주고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한편 선거를 이끌어갈 메시지 생산과 전달 능력도 풍부한 인물이 전면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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