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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정부, 입국자 자가격리 확대…필리핀·태국 우선 검토


입력 2020.03.29 15:35 수정 2020.03.29 15:38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최근 2주간 해외유입 사례 비중 40% 달해

필리핀·태국 보고 사례 많아져 우선 검토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해외 입국자들이 격리 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모여 있다.ⓒ뉴시스 인천국제공항에서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인 해외 입국자들이 격리 시설로 이동하기 위해 모여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해외 역유입 사례가 많아지면서 정부가 자가격리 입국 대상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럽과 미국발 감염자가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필리핀과 태국 등 동남아지역에서 입국하는 내·외국인에 대해서도 자가격리를 우선 검토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9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최근 2주 동안의 환자 발생 상황을 보면 내국인들의 귀국으로 인한 해외유입 사례가 30~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해외 유입자들에 대한 검역과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해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게 가장 중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05명으로 해외 유입 관련 사례는 41명이다. 감염 지역별로는 유럽이 23명, 미국 등 미주 지역이 14명, 중국 외 아시아 지역 4명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 해외 유입 환자 중에서 미국·유럽발 입국자를 제외하면 동남아 국가에서 환자가 많이 나오고 있고, 그중 가장 많은 환자가 보고되는 지역은 필리핀과 태국이다”며 “당국이 자가격리를 가장 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는 지역은 필리핀, 태국 등의 동남아시아로 그 이외 지역에 대해서도 상황을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진 기자 (roris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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