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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공포심리로 패닉장세…통화·재정정책이 공포 이겨내야"-대신증권


입력 2020.03.13 08:52 수정 2020.03.13 08:52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18일 FOMC 회의 결과 주목 필요

ⓒ연합뉴스 ⓒ연합뉴스

대신증권은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극도의 공포심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패닉 장세로 몰고가고 있다며 통화와 재정정책의 힘이 공포를 이겨내야 시장이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아시아에 이어 유럽과 미국 등으로 확산된 코로나19 공포가 장기화되면서 공급망과 밸류체인 붕괴, 수요충격 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필두로 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유동성 공급, 양적완화 확대 등 완화적인 통화정책, 경기부양정책 등이 시장을 달래지 못하는 것이 큰 문제"라고 분석했다.

그는 "심리적 공포와 경기침체 시나리오가 글로벌 정책적 대응을 압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시장이 돌아서기 위해서는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의 힘이 공포를 이겨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이 받을 충격의 강도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코스피 기준점과 변화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이슈들을 통해 향후 상황변화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공포감이 유동성과 정책을 압도하고 있지만 실제 주요국 정부의 정책적 대응은 강해지고 있다"며 "오는 18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유동성, 정책의 힘과 무게감을 높이며 공포를 이겨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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