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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韓 여행 제한 완화 가능성 시사…유럽은 30일 여행 금지


입력 2020.03.12 18:49 수정 2020.03.12 18:50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국과 중국, 개선 상황 따라 조기 개방 가능성"

유럽, 미국 입국 30일 차단…영국·아일랜드는 제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데일리안DB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 시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여행 제한 조치를 해제할 가능성을 피력했다. 반면 영국과 아일랜드를 제외한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미국으로 여행하는 것을 30일간 막겠다고 밝혔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표한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한국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이들 국가의 상황이 개선되는 것에 따라 우리는 조기 개방 가능성을 위해 현재 시행 중인 (여행) 제한과 경보를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한국에 대해 국무부 여행경보를 3단계(여행 재고)로 설정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대구에 대해서는 지난달 29일 최고 등급인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다. 또 한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직항편을 이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탑승 전 발열 체크 등 의료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국무부 여행경보가 4단계인 것은 물론 미국으로의 입국 금지 조치까지 취해졌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한 유럽 국가에 대해서는 오는 13일부터 30일간 미국으로의 여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입국 금지에 해당하는 조치로 보인다.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됐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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