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SK이노-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 대구·경북 의료진에 빵 기부

대한적십자사에 2000만원 상당 제과류 전달…의료진·자원봉사자 전달

사회적 기업 '전주비빔빵' 임직원들이 9일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주빵카페 매장 앞에서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기업 '전주비빔빵'과 함께 대구·경북 지역에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고 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사회를 위해 2000만원 상당의 제과류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적십자를 통해 기부된 음식은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된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주비빔빵은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매출이 90%나 줄어든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이번 활동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전주 한옥마을 소재 판매점들은 일시적으로 문을 닫는 위기에 처해 있다. 전주비빔빵은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로 전 제품을 10~30% 할인 중에 있다.

장윤영 전주비빔빵 대표는 “전주비빔빵은 우리 사회의 고민을 해결하면서 상생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출발했다"며 "창사이후 가장 어려운 순간이지만,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주민과 불철주야 고생하는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큰 역할을 해 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열심히 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가진 회계, 재무, 생산관리, 마케팅, 홍보 등 역량으로 전주비빔빵에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