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로나19] 日, 한국인 입국제한 강화...‘2주간’ 지정 장소 대기


입력 2020.03.05 20:44 수정 2020.03.05 20:4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국발 항공편, 나리타·간사이 공항으로 제한

9일 0시부터 3월말까지 한시 적용

아베 신조 일본 총리(자료사진). ⓒ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자료사진). ⓒ 뉴시스

일본 정부가 한국인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이나 중국에서 일본으로 들어오는 입국자에 대해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결정했다. 2주 '격리'는 사실상 입국을 금지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5일 열린 코로나19 대책 회의에서 “중국·한국으로부터의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조치는 9일 0시에 시작되며 일단 이달 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한국과 이란에 대해서 입국 거부 지역을 확대할 예정인데 지금까지는 대구와 경북 청도에 한정됐지만 경상북도 일부 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또 한국과 중국인에 발행한 입국 비자의 효력도 정지할 방침이다.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편은 도쿄의 나리타 공항과 오사카의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할 예정이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시키기로 했다.


이에 앞서 호주도 이날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발표해, 5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규제하는 나라는 98개국으로 늘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