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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4월 일본 국빈 방문 '연기'...한국 방문도 어려울 듯


입력 2020.03.05 20:44 수정 2020.03.05 20:4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스가 관방장관 "양자가 충분히 필요할 필요 있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연합뉴스

다음 달로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이 연기됐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의 한국 방문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5일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일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문제로 시진핑 주석의 방일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가 장관은 “코로나19 대응을 최우선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고 시 주석 방일에 충분한 성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양자가 충분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이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일본 언론들은 시 주석의 방일이 도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마무리되는 가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외교부도 이날 시진핑 주석의 일본 국빈 방문 연기를 언급하고, 양국이 협상을 통해 시 주석의 방일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오리엔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양국은 전력을 다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고 있다”며, “양국은 시 주석의 일본 방문이 적절한 시기와 분위기 아래 이뤄져야 원만하게 성공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시 주석의 방일은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중국과 일본은 시 주석의 방일을 계기로 양국 관계 개선을 내세울 계획이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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