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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日 확진자 1천명 돌파…“올림픽은 예정대로”


입력 2020.03.04 19:44 수정 2020.03.04 19:4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1천명 돌파 5번째 국가…사망자 12명

“IOC·조직위·도쿄도와 협력해 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고립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센스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에 탑승해 귀국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고립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센스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에 탑승해 귀국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일 1000명을 돌파했다.


이날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관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교도통신, NHK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날 기준 999명이던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000명을 넘어섰다.


일본에서는 지난 1월 15일 코로나19 감염자가 처음 확인됐다. 일본은 중국·한국·이탈리아·이란에 이어 확진자 1000명을 넘어선 5번째 국가가 됐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 감염이 더욱 확산할지 혹은 종식을 향할지 중대한 국면을 맞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1000번째 감염자 확인 후에도 일본 지방자치단체가 추가로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 집계로는 오후 1시 기준 일본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00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2명(크루즈선 탑승자 6명 포함)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일본 정부는 확산 방지를 위해 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저녁 여당 당수들과 개별 회담을 하고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도록 법제 정비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도록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조치법 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별조치법 정비가 완료되면 일본 총리가 긴급사태를 선언하고 이에 따라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지사가 외출 자제, 학교 휴교, 흥행 시설 이용 제한 등을 요청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올해 여름 예정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취소 또는 연기될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예정대로 개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예정대로 대회 개최를 위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나 조직위원회, 도쿄도와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착실하게 준비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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