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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이임생, 동남아 팀에 첫 패배 “내 책임”


입력 2020.03.04 10:50 수정 2020.03.04 10:5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말레이시아 팀에 1-2 충격패

2연패로 G조 최하위 추락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이임생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과의 경기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아시아 무대서 동남아 팀에 처음으로 패한 수원 삼성의 이임생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3일(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푸테리의 술탄 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1-2로 패했다.


지난달 19일 홈에서 열린 1차전서 이니에스타의 빗셀 고베(일본)에 0-1로 패한 수원은 2연패를 당하며 G조 최하위로 처졌다.


충격적인 완패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으로 ACL에 나서게 된 수원은 6-4에 가까운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골 결정력 부족으로 망신을 당했다.


중간중간 석연치 않은 판정이 있긴 했지만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경기 직후 이임생 감독은 “여러가지 낯선 악조건 속에서 분전했기 때문에 선수들을 탓하고 싶지는 않다. 오늘 결과는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날씨가 물론 더웠다. 선제골 허용후 동점을 위해 노력했고 1-1로 따라잡았다. 그 상황에서 세트플레이로 다시 실점하고 말았다. 두 골 모두 PK와 세트플레이로 내준 부분이 가장 아쉽다. 우리가 보다 집중력을 가져야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선제 실점 과정에서 논란의 여지가 있었던 PK 허용 장면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보지 못했기 때문에 평가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심판의 판정을 존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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