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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기 증세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검사 결과 음성 판정"


입력 2020.03.03 20:42 수정 2020.03.03 20:4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현지 언론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검사…결과는 음성"

프란치스코 교황(자료사진) ⓒ데일리안 프란치스코 교황(자료사진) ⓒ데일리안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3일 연합뉴스는 이탈리아 일간지인 '일 메사제로'를 인용해 최근 감기 증세를 보인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 판정이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 알현과 사순절 '재의 수요일 예식'을 집전한 지난달 26일 밤 발열과 인후통, 오한 등의 감기 증세를 보였다.


교황은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 방문객 숙소를 벗어나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하고 1일부터 6일간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사순절 피정 불참은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이었다.


교황의 감기 증세는 코로나19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타나 일각에서는 교황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억측도 제기했으나, 교황청은 '가벼운 감기' 이상의 질환은 없다며 일축한 바 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올해로 83세인 교황은 모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생활하던 20대 초반 질병으로 폐 일부분을 절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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