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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측근 윤건영 구로을 전략공천…최지은·임오경 등 영입인재도 확정


입력 2020.03.02 04:10 수정 2020.03.02 05:51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윤건영vs.김용태 맞대결 확정

최지은 등 영입인재 4명도 전략공천

이수진 전 판사 거취는 오리무중

민주당 지도부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서울 구로을 전략공천을 1일 확정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민주당 지도부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서울 구로을 전략공천을 1일 확정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의 서울 구로을 전략공천을 확정했다. 윤 전 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명으로, 먼저 공천이 확정된 미래통합당 김용태 의원과 오는 4.15 총선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1일 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위원장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구로을에 윤 후보자를 전략공천하기로 했다"며 "풍부한 국정 경험이 있는 분으로 구로의 첨단 디지털 산업을 대한민국 혁신산업 요충지로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입인재 4명에 대한 전략공천도 함께 이뤄졌다. 민주당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출신 최지은 박사를 부산 북강서을에, 소방관 출신 오영환 씨를 문희상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경기 의정부갑에 배치했다.


영화 ‘우생순’의 실제 모델인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은 경기 광명갑에,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경기 고양을에 각각 전략공천 됐다. 경기 광명갑은 백재현 의원이 불출마로, 경기 고양을은 정재호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전략지역으로 분류된 바 있다.


한편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에 대한 공천 여부는 이날 확정되지 않았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서울 동작을에 배치해 통합당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사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당 지도부의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 이 전 부장판사는 당초 양승태 대법원 블랙리스트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가 거짓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략공천 강행시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희용 민주당 동작을 예비후보는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내고 “동작은 무리한 낙하산 공천으로 패배를 거듭한 곳”이라며 “또 다시 과거의 우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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