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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호텔·건설 이어 쇼핑 이사직서도 물러나


입력 2020.02.25 17:31 수정 2020.02.25 17:31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건설, 호텔롯데에 이어 롯데쇼핑 사내이사에서도 물러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마트, 슈퍼 등을 아우르는 그룹 유통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2000년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20년 만이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로 예정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이 지난해 말 등기임원직 사임계를 제출한 데 따른 것이다.


신 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임원 직에서 내려오는 것은 20년 만이다. 2000년 롯데쇼핑 사내이사에 선임된 신 회장은 2006년 롯데쇼핑 대표이사가 됐지만 2013년 물러났고 이후 사내이사직을 계속 유지해 왔다. 임기는 내달 22일까지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말 호텔롯데, 지난달 말 롯데건설 대표이사직도 내려놨다.


재계에서는 과도한 계열사 임원 겸직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대법원에서 국정농단 사태 관련 집행유예 판결을 받은 것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현재 그룹 계열사 중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에서 대표이사를, 롯데칠성,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에서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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