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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극적인 역전승, 리그 최다 타이 18연승


입력 2020.02.25 07:26 수정 2020.02.25 11:53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리그 최다 타이인 18연승에 도달한 리버풀. ⓒ 뉴시스 리그 최다 타이인 18연승에 도달한 리버풀. ⓒ 뉴시스

연승은 물론 무패 행진까지 깨질 위기였던 리버풀이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리버풀은 25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26승 1무(승점 79)째를 기록,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유지했다. 더불어 맨체스터 시티가 보유하던 리그 최다 연승(18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홈 21연승으 ㅣ휘파람을 불었다.


이날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와 모하메드 살라, 피르미누의 쓰리톱을 비롯해 바이날둠, 파비뉴, 케이타, 로버트슨, 반다이크, 고메즈, 알렉산더-아놀드 등 주전 선수들이 대거 총출동했다.


전반 9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을 때만 하더라도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리버풀은 아놀드의 크로스를 받은 바이날둠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신고했다.


그러나 리버풀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고 동점골 허용 후 경기가 꼬이기 시작했다. 웨스트햄은 전반 12분 스노드그래스의 코너킥을 수비수 디오프가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을 1-1로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웨스트햄의 수첵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며 변수가 찾아왔다. 이는 결과적으로 웨스트햄에 득이 됐다. 수첵 대신 투입된 포르날스는 후반 9분 라이스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리버풀은 총공세에 나섰고 공격의 마무리가 이뤄지지 않을 때마다 안필드에는 탄식이 터져 나왔다. 다행히 후반 24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를 받은 살라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면서 꽉 막혔던 공격의 맥이 뚫리기 시작했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36분 고메스의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측면으로 흐르자 알렉산더 아놀드가 쫓아가 크로스를 연결했고 마네가 빈 골문에 살짝 밀어 넣으며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후반 41분에도 다시 한 번 마네가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수비벽을 단단히 걸어 잠그며 추가 시간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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