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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로나 확산, 나폴리행 FC바르셀로나도 검역


입력 2020.02.24 08:11 수정 2020.02.24 08:14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챔피언스리그 나폴리 원정..공항서 발열 측정 등 절차 밟아야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이탈리아 나폴리 원정에 나선다. ⓒ 뉴시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는 오는 26일 이탈리아 나폴리 원정에 나선다. ⓒ 뉴시스

이탈리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서면서 세리에A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ANSA 통신’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주 내에서만 확진자가 89명으로 증가했다. 중국 여행 동선이 없는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지역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증폭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탈리아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22일,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롬바르디아·베네토주 등 북부 일부 지역 주민의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학교·직장 등을 폐쇄 조치했다.


정부 권고에 따라 세리에A 3경기도 일정을 연기했다(인테르밀란-삼프도리아전, 아탈란타-사수올로전, 헬라스베로나-칼리아리전). 한국-일본-중국의 축구판을 위협하던 코로나19가 세리에A까지 덮친 형국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유럽 축구계도 예방과 방역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당장 오는 26일 이탈리아 나폴리서 예정된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에 나서는 FC바르셀로나 선수단도 공항에서 체온 측정 등 검역을 받아야 한다. 발열 증상 등 코로나19 의심 징후가 발견되면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다. 나폴리 홈구장 산 파올로에 첫 방문하는 리오넬 메시도 예외가 아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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