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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의동 "靑 선거개입 의혹, 文대통령 왜 아무 말도 안 하는가"


입력 2020.02.14 10:35 수정 2020.02.14 11:06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文대통령, 국민에게 입장 밝히는 것이 도리

과거 대통령들, 국민에 사실대로 대답 안 해

과거 경우처럼 귀중한 기회 날리자 말아야"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의동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는 14일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지난해 11월 처음 하명수사 의혹이 불거진 때로부터 3개월이 지났고, 공소장 전문이 공개된지도 일주일이 지나가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만약 보고를 받았다면, 받았을 보고 내용은 두 가지로 추측된다. 하명수사가 없었거나 또는 실제로 있었다는 보고였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유 대표는 "어느 쪽이든 보고를 받았다면 보고 받은 대로 국민에게 밝히는 것이 도리"라며 "이 시간 문 대통령에게 국민을 대신해 묻겠다. 보고를 받지 않았다면 일상적 업무 처리라 확신하고 있기에 그런 것인가, 아니면 다 이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보고를 받지 않은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아도, 과거 대통령들이 이와 비슷한 위기의 기로에 서 있던 적이 여러 번 있었다. 국민들은 항상 사실대로 대답해 주길 원했고, 역대 대통령들은 대부분 그렇게 하질 않았다"며 "만약 그 때 대통령이 사실대로 국민에게 소상히 보고하고, 책임 있는 사람들의 책임을 물었더라면 차라리 문제가 더 빨리 매듭지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은 왜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는 것인가"라며 "공소장의 공개로 전 국민이 일차적으로 청와대 핵심참모들의 행동에 대해 의혹을 가지고 있고 나아가 대통령께도 그 의혹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의 안타까웠던 그런 경우처럼 문 대통령은 이 귀중한 기회를 날려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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