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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종코로나 두 번째 확진자 오늘 퇴원


입력 2020.02.05 15:46 수정 2020.02.06 09:1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국내 첫 완치·퇴원사례…확진판정 13일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실이 설치된 국립중앙의료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선별진료실이 설치된 국립중앙의료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두 번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완쾌 판정을 받고 5일 퇴원한다. 지난달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13일 만이고, 국내에선 첫 번째 완치·퇴원 사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국내 신종 코로나 두 번째 확진 환자(55세 남성·한국인)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의료원(NMC)에서 퇴원할 예정이다.


앞서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두 번째 환자의 퇴원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지난 3일 브리핑에서 "2번 환자는 폐렴 증상 등이 호전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해당 환자는 24시간 간격으로 2번에 걸쳐 시행된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사실상 완쾌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방역 당국은 첫 번째 퇴원 사례인 만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두 번째 확진자는 작년 4월부터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근무해오다, 지난달 22일 우한과 상하이를 거쳐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방역당국 조사에 따르면, 두 번째 환자는 입국당시 검역 과정에서 발열 증상(약 37.8도)과 인후통을 호소해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대상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튿날 인후통 심해져 관할 보건소의 진료를 받았다. 24일 확진판정을 받은 그는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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