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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두절 됐던 '고열 중국인' 옥천에서 사흘만에 발견


입력 2020.02.05 11:20 수정 2020.02.05 11:25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인천공항서 고열 확인…신종 코로나 능동감시 대상자 분류

옥천 관내 사업장서 근무 파악…격리 조치 후 집중 관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화상 모니터로 입국자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에서 열화상 모니터로 입국자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자료사진). ⓒ뉴시스

입국 당시 고열이 확인됐던 50대 중국인이 연락두절 사흘 만에 충청북도 옥천군에 격리 조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옥천군 보건소에 따르면, 중국인 A(57)씨는 지난달 30일 중국 칭다오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당시 고열이 확인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지만 연락이 두절돼 보건당국 감시망에서 벗어났다.


옥천군 보건소는 지난 2일 옥천군이 자체 시행중인 '중국 방문객 전수조사' 과정에서 A씨가 관내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옥천군 보건소는 2일부터 이틀에 걸쳐 A씨의 발열 여부를 체크했고, 4일에는 흉부 방사선 및 인플루엔자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옥천군 보건소는 잠복기를 고려해 이달 13일까지 A씨를 격리 조처하고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A씨는 의심 환자나 확진자, 접촉자도 아니지만 격리 조처하는 등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역학조사관과 긴밀히 협의해 신종코로나 검사를 추가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에서는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의심환자·접촉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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