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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리스크 확산…금융위, 오후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한다


입력 2020.01.28 11:39 수정 2020.01.28 16:4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29일 오후 4시 30분 금융위 대회의실서 긴급점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시장상황점검회의 주재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리스크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반응과 국내 금융·외환시장 긴급점검에 나선다.


28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청사 16층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우한 폐렴 관련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에서는 금융위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신용보증기금,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우한 폐렴 사태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머리를 맞댄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하루 전인 지난 27일에도 우한폐렴 확산과 관련한 금융시장 점검을 위한 내부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은성수 위원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확산 정도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 피해 분야에 대한 지원 등이 신속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미국 등 해외 주요국들의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내린 28,535.80에 거래를 마쳤고 도쿄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3.67포인트(2.03%) 빠진 2만3343.51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 또한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가 3% 가까이 폭락하며 장중 2200선이 붕괴됐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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